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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1월 한국을 방문한 아잔브람스님(왼쪽에서 세번째)이 조계종립 문경 봉암사에서 수좌 적명스님(왼쪽에서 네번째)을 만나 간화선과 초기불교를 주제로 법담을 나누었다. 왼쪽 끝은 이번 강의를 진행하는 각산스님. 불교신문 자료사진 | ||
지난 1월 한국을 방문해 명상에 대한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킨 아잔브람 스님의 수행법을 공부하는 강좌가 마련됐다.
아잔브람한국명상센터 참불선원(선원장 각산스님)은 4월1일부터 6월17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 동국대 정각원에서 ‘아잔브람 명상 강의’를 진행한다. 아잔브람 명상 강의 일정과 주제는 다음과 같다. △4월1일 명상이란 무엇인가? △4월8일 위빠사나와 호흡명상의 실제와 이론1 △4월15일 통증 극복과 좌선법 △4월22일 수행 실참 △4월29일 생활 속의 명상 △5월6일 수행의 다섯가지 장애와 그 극복 △5월20일 수행 실참 △5월27일 호흡명상의 실체와 이론 2 △6월3일 선정의 세계 △6월10일 깨달음의 기준. 교재는 각산스님이 저술한 <멈춤의 여행>이다.
참불선원은 지난 1월 세계적인 명상 수행가 아잔브람 스님을 초청해 세계명상힐링캠프를 개최한바 있다. 한국을 방문한 아잔브람 스님은 조계종립 봉암사 선원 수좌 적명스님과 범어사 주지 수불스님 등을 각각 만나 초기불교와 간화선을 주제로 법담(法談)을 나누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강좌를 진행하는 각산스님은 “수많이 난무하는 명상 속에서 과연 어떤 것이 올바른 명상인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한다” “아잔브람의 명상캠프의 여운과 감동을 다시 경험하기 위하여 동국대 정각원에서 아잔브람 명상강의를 개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강의는 총36강좌 가운데 1차로 12강좌가 개설된다. 부처님 당시 수행법인 ‘붓다의 호흡명상’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각산스님은 “아잔브람 명상법은 그동안 알고 있었던 위빠사나와는 다른 체계의 부처님 당시 정통 가르침인 호흡명상(안반선)을 과학적 명상체계로 복원한 붓다의 명상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1차 강좌 회향 후에는 별도 일정으로 2차 강좌(초기불교 수행과 간화선 통합수행의 이론과 실제)와 3차 강좌(붓다의 명상과 간화선 실참)가 각각 12 강의로 실시될 예정이다.
아잔브람 스님에게 가르침을 받은 경험이 있는 각산스님의 지도로 진행될 이번 초기불교 명상 강의는 실제적 깨침을 경험할 수 있는 수행의 토대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참가희망자는 참불선원 카페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카페주소는 다음과 같다. http://cafe.naver.com/chambul3280


△아잔브람 스님 = 1951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대에서 물리학을 공부했다. 고등학교에서 물리학 교사를 하다 1년 만에 태국에서 아잔차의 제자로 출가했다. 현재 호주 보디냐나 명상센터를 중심으로 전 세계에 불교수행법을 전파하며, 많은 서양 제자를 두고 있다. 호주 남반구 최초의 사찰을 세워 동양의 도를 서양으로 옮겨간 파란 눈의 세계적 명상수행자이다.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그의 법문 동영상은 전 세계에서 매년 수백만 명이 접속해 들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저서로 베스트셀러인 <성난 물소 놓아주기>와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가 있다.
△각산스님 = 해인총림 해인사 입산. 해인사 보광스님을 은사로 득도. 해인사 승가대학을 졸업하고, 송광사, 범어사, 통도사 선원과 태국, 미얀마, 스리랑카, 호주, 중국 등에서 10여 년간 수행하며 미얀마 고승 파욱 선사와 명상 스승 아잔브람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현재 참불선원장을 맡고 있다. 역서와 편저로 <붓다의 명상> <법화삼매참법>과 아잔브람의 명상 안내서인 <멈춤의 여행>이 있다. <초기불교와 간화선 통합수행>을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