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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여고 학생들 ‘따뜻한 봉사활동’(불교신문 1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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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여여심 작성일15-09-18 18:07 조회1,1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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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여고 학생들의 봉사동아리 ‘풍문 따봉’이 지난 4일 서울 인사동 일대에서 난치병 어린이를 위한 모금 캠페인을 실시했다.

여고생들이 난치병 어린이를 위한 거리 모금 캠페인을 가졌다. 조계종직할봉사단 청소년봉사팀 ‘풍문 따봉’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일대에서 난치병 어린이 지원을 위한 모금 활동을 전개했다.

‘풍문 따봉’은 서울 조계사 인근에 있는 풍문여고 청소년 봉사팀이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스님, 총무원장)과 연계해 운영하는 동아리이다. ‘따봉’은 ‘따뜻한 봉사활동'의 줄인 말이다.

15명의 풍문여고 학생들은 이날 인사동을 오가는 직장인과 관광객 등에게 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모금을 호소했다. 학생들의 봉사활동에 대해 이주형 씨는 “어린 여고생들이 병마와 싸우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손수 나선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면서 “이런 청소년들이 있기에 우리나라의 미래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격려했다. 이날 ‘따봉’ 학생들은 두시간 동안 캠페인한 결과 13만원을 모금했지만, 학생들의 정성까지 더해지면 결코 적은 액수가 아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여학생은 “사실 모르는 사람한테 가서 후원해달라고 하는 게 처음에는 민망하기도 하고, 싫어하면 어쩌나 무서웠다”면서 “그래도 지난번에 우리가 모금한 금액이 난치병으로 아파하는 어린 동생들에게 전해져 도움이 되었다는걸 알게 되니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보경스님은 “회가 거듭될수록 점점 더 적극적으로, 활기차게 변해가는 학생들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면서 “단순히 시간을 채우는 봉사활동이 아닌, 마음으로 그 의미를 이해하고, 학생들 스스로 활동 내용을 준비하기 때문”이라고 격려했다.

지난 5월부터 매달 한차례씩 정기적으로 거리 모금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풍문 따봉’은 국내외 난치병어린이들의 치료비와 수술비로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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