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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만한 삶의 진정한 행복은 수행불교만이 가능하다”(불교신문 18/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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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18-11-02 17:44 조회1,198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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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세계평화명상대전 준비하는 각산스님

 

해인사 강원을 졸업한 후 범어사, 송광사, 통도사 등 제방선원과 미얀마, 태국, 스리랑카, 호주 등 세계 각국의 고승을 찾아 수행 정진한 각산스님. 10월13일부터 16일까지 비무장지대와 강원도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리는 세계평화명상대전에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최배문 사진작가

전쟁과 폭력을 지양하고
참선과 명상으로 평화를

내면 밝혀 ‘삶’ 방향 제시
수승한 불교 위대성 확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등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참선지도자협회(회장 각산스님), 불교신문(사장 초격스님), 불교방송(사장 선상신)이 비무장지대(DMZ)에서 세계평화명상대전을 개최한다. 한국전쟁 휴전 이후 분단의 상징이 된 DMZ에서 아잔간하, 아잔브람, 혜국스님 등 세계적 선(禪) 스승들과 내외국인 등 1만 명이 참가해 평화를 기원하는 대규모 명상대전이 열리는 것이다. 전쟁과 폭력을 지양하고 참선과 명상으로 평화와 비폭력의 한반도와 지구촌을 지향하는 세계평화명상대전 준비에 바쁜 날을 보내고 있는 각산스님(한국참선지도자협회장)을 만났다.

“종교는 없고 신앙만 있습니다. 종교의 진리는 사실적이고 과학적이어야 합니다. 존재로부터 자유와 성불은 참선과 명상 수행을 하는 실천법이 있는 불교만이 가능합니다. 참선과 명상이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데, 수행 인프라를 갖춘 한국불교가 세계적 수행불교로 다가설 수 있습니다.” 각산스님은 “한국참선지도자협회가 DMZ에서 개최하는 세계평화명상대전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선풍진작과 조계종단의 참다운 명상의 붐이 일어 그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산스님은 “불교의 가르침은 시대의 정신이다. 국가와 국민, 그리고 시대에 부응할 수 있는 일도 해야 하기에 한국참선지도자협회에서 DMZ세계평화명상대전을 열게 되었다”면서 “우리 시대에 어느 종교보다도 큰 기여를 한 호국불교의 역할 가운데 하나가 한반도 평화의 완성”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지리적으로나 이념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한반도가 70여 년의 긴장과 갈등을 끝낼 수 있는 시절인연의 꽃향기가 피어나고 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등의 진행이 그 징후아닐까요.”

스님은 “기존 호국불교는 서산, 사명대사와 승병들의 애국애민(愛國愛民) 정신이 깃들어 있지만, 불살생(不殺生) 계율을 어겼다는 비판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현대사회에서 내면의 정신세계를 살펴 올바른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참선과 명상은 새로운 호국불교의 가치를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각산스님은 “정법(正法)에 의지한 세계명상대전을 통해 불교의 위대함이 국민에게 바르게 전달되리라 확신한다”면서 ‘보시바라밀(布施波羅密)’을 강조했다. “아무리 좋은 계획과 전략을 세워도 복덕(福德)이 없으면 성사 되지 않는다”고 밝힌 각산스님은 “지혜를 갖춘 복덕은 10년이 아니라 만년(萬年)을 가지만, 지혜 없는 복덕은 화(禍)를 초래한다”고 말했다. “불법(佛法)은 복덕이고 지혜입니다. 복혜양족존(福慧兩足尊)을 갖춘 세계평화명상대전이 원만하게 이뤄질 것입니다.”

임진강 분단의 강 아니고
이제는 평화의 강 거듭나

종단과 대중 관심에 감사
‘법’ 의지 더욱 정진할 것

스님은 참선과 명상의 긍정적인 효과를 구체적인 통계를 들어 설명했다. 1993년 미국 워싱턴에서 200명으로 시작한 명상 체험이 매일 두 차례 8주간 거듭되면서 4000명까지 참가자가 증가했다. “그 기간에 워싱턴 범죄발생율이 25% 감소됐다는 놀라운 사실이 학계에 발표됐다”고 전한 각산스님은 “2016년 하이원리조트에서 4일간 세계명상대전이 열렸을 당시 정선군의 범죄발생율도 떨어졌다”고 전하며 통계자료를 보여줬다. 스님은 “워싱턴과 정선에서 확인된 효과는 바로 참선과 명상에서 나오는 힘”이라며 “모든 국민이 하루 30분씩 참선과 명상을 한다면 에너지 파장이 어떻겠느냐”고 되물었다. “ 비무장지대에 1만 명이 모여 진행하는 세계평화명상대전은 불교의 이러한 위대성을 보이는 한편 평화통일의 초석을 놓게 될 것입니다.”

각산스님은 “불교에서 삶은 고해(苦海)라고 하지만 천국에서도 바라는 바가 있으면 지옥이고, 시련 속에서도 지금 이 순간을 기회로 받아들이면 고(苦)는 곧 해탈(解脫)”이라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임진강은 더 이상 분단의 강이 아니고 평화의 강”아라고 말했다. “남북정상회담, 한미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이 연이어 열리는 상황에서 종단이나 불자들이 단합하고, 저도 마중물 역할에 최선을 다해 불교의 역사적 사회적 역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DMZ를 세계평화명상대전 장소를 잡은 까닭도 여기에 있다. “한국명상지도자협회(회장 혜거스님)가 서울의 상징인 한강에서 걷기명상을 실시해 명상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였다”고 강조한 각산스님은 “한국참선지도자협회는 분단을 상징하는 DMZ에서 평화를 구하고자 한다”면서 “부처님 가르침은 대립적이지 않고 항상 중도(中道) 화합(和合)”이라고 설명했다.

세계평화명상대전은 2016년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 새계명상대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누구나 참가비 없이 참여할 수 있다. 행사 첫날 임진각에서 혜국스님과 아잔간하 법문, DMZ 걷기명상, 명상담마토크 등에 동참 가능하다. 이 가운데 깊이 있는 정진을 원하는 1000여명이 강원도 하이원리조트로 이동해 3박4일간 집중수행을 갖는다. “가장 뛰어나고 확실한 수행법은 불교명상이라고 할 수 있는 참선입니다. 하지만 직장과 가정에 얽매어 많은 분들이 동참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선근(善根)이 없으면 참선을 하기 어렵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1만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세계평화명상대전을 개최하게 된 것은 종단과 불자들의 지지와 후원이 있기에 가능했다. 각산스님은 “선사들께서는 법(法)이 있으면 논두렁에도 사람이 찾아온다고 했다”면서 “종단과 사부대중의 관심과 응원이 있었다”고 인사했다. 큰 행사인 만큼 재정 계획이 중요하다. “옳은 일이니 무명의 거사님이 큰시주와 함께 신도분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불보살의 가피가 있어 무탈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종단에서 발행하는 불교신문에도 은혜를 갚는 입장에서 참불신도회에서 흔쾌히 발전기금을 보시한 감사함도 있습니다.”

각산스님은 “세계평화명상대전을 통해 다른 종교가 지니지 못한 ‘불교의 위대성과 진면목’이 드러날 것”이라면서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불자와 국민의 정신을 통해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또한 수행불교의 수승함과 진정한 호국불교의 면모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통계청 조사 결과 국민의 54%가 무교라고 합니다. 이들에게 불교명상이 진짜 명상이며, 불교명상이 참선임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주요 언론에서도 관심을 가져 주고 있기에 최소한 100만 명은 다시 불교로 돌아오리라 자신합니다.” 세계평화명상대전에 참여하는 스님들은 조계종교육원 승려연수교육 인증도 받는다.

세계평화명상대전 동참자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각산스님은 “사람이 말을 아무리 잘해도 우선 모습을 보고 믿음이 생긴다”면서 “아무리 말을 잘해도 믿음이 생기지 않으면 그 말은 공염불”이라고 강조했다. “수행을 실제로 해 온 분들의 깨달음의 지혜와 법(法)의 감응을 받을 것입니다. 비록 부처님이 계시지 않아도 부처님 설법이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산에 사는 비둘기와 도시에 사는 비둘기는 다르지 않습니까?” 스님은 “아잔가람, 아잔가하, 혜국스님, 심도선사 등이 산승(山僧)에서 나오는 언어를 선보일 것”이라면서 “불교의 위대성이 가감없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각산스님은 해인사에서 출가해 강원을 마친 후 범어사, 송광사, 통도사 등 제방선원과 미얀마, 태국, 스리랑카, 호주 등 세계 각국의 고승들을 만나 정진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참불선원을 개원해 매년 두배씩의 성장을 기하는 명상열풍을 일으키며 수행불교를 통한 전법에 매진하고 있다. 참불선원의 참불은 ‘참된 불교’ ‘참선 불교’를 지향한다.

스님은 “강남도 몰랐고, 강남에 오고자 한바 없었지만 어른 스님들의 권유로 이곳에서 시작했다”면서 “철저하게 법에 근거하고 의지하여 진실하게 수행하며 살려는 마음을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평화명상대전을 회향하면 외향적인 행사는 지양하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이 찾아오기 전에 저의 내면적 덕을 다듬고 본연에 성심을 다하고자 합니다. 인연따라 주어진 것이라면 종단의 대중으로서 할 일을 하겠습니다만, 특별한 계획을 가진 것은 없습니다.”

참선아카데미 대강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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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참선지도자협회가 마련한 제1기 참선아카데미 대강좌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한국참선지도자협회가 마련한 제1기 참선아카데미 대강좌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지난 9월 중순부터 12월까지 마련한 대강좌는 금요일 일반인반 정원 150명은 조기 마감됐고, 토요일 직장인반은 개강 당일 정원 150명을 채웠다. 회장 각산스님은 “이론과 더불어 실제 수행을 하는 최고의 강사들이 모였기에 호응이 있었다”면서 “많은 분들이 수행불교에 관심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참선아카데미 대강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화두인 소통과 혁신의 명상하는 법 △종교·국적·이념을 넘는 진정한 소통과 내면 혁신 △깨달음의 길로 나아가는 참선 마스터의 세계를 지향하고 있다.

풍부한 명상수행 및 참선 실참 경험을 토대로 명상의학, 명상심리, 명상과학의 융복합 분야에서 활동하는 최고의 명상대가들로 교수진을 구성했다. 전국선원수좌회 의장 의정스님, 해인사 선원장 효담스님, 백담사 유나 영진스님, 내소사 선덕 일오스님, 전국선원수좌회 의장 의정스님, 봉암사 한주 정과스님, 참불선원장 각산스님, 미황사 주지 금강스님, 자애선원장 대위스님,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전현수 원장 등이 강의와 실참을 맡았다.

일반인반은 매주 금 오후 2시, 직장인반은 매주 토 오후 2시에 총 13회 26강이 펼쳐진다. 강의 장소는 세계명상센터 참불선원이다. 12월15일에는 조계종립 특별선원 봉암사 산사순례 특별 법문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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