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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에서 만나는 극락 (불교신문 1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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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LaEM 작성일14-03-18 10:51 조회1,6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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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 ‘불화전’…3월30일까지

국립중앙도서관이 올해 첫 고문헌 전시로 선택한 것은 불화(佛畵)다. 손으로 직접 쓴 사경(寫經)이나 목판으로 간행한 판경(板經)에는 경전의 내용을 그림으로 표현한 설법도, 관음도, 불상도, 수인도(手印圖) 등 다양한 판화가 전해진다.

‘경전에서 만나는 극락, 불화’ 전시회가 오는 30일까지 국립중앙도서관 6층 고전운영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묘법연화경> 등 관련 고문헌 26종 총 47책을 통해 불교경전과 불교의식집, 부처님의 일대기 등의 불교관련 그림을 만날 수 있다.

  
대승불교의 대표경전인 ‘묘법연화경’.

특히 불교경전의 앞부분이나 내용 중에 부처님과 보살의 모습을 그린 그림, 제석천·신장 등 불교의 여러 수호신의 모습을 담은 그림, 경전에 등장하는 교훈적인 장면을 묘사한 그림, 부처님의 행장을 설명하는 그림 등 목판에 새겨 찍은 경판화(經板畵)를 중심으로 불교문화를 확인해 보는 기회로 유익하다.

한편 중앙도서관은 이번 전시회를 기념해 ‘한국 고판화의 아름다움과 불교’를 주제로 고문헌 강좌를 지난 2월27일 열었다. 이태호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불교로부터 시작된 우리나라 고판화의 역사와 그 속에 담겨 있는 우리 조상들의 미적 세계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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